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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24 프로이트와 융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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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와 융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리
프로이트와 융은 심리학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들이다.
뭐 현대의 심리학은 이 두 사람으로부터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거의 창시자급?
프로이트가 먼저 시작하고 융은 그 제자로 있었지만
프로이트의 이론이 워낙 마음에 안 들었던 융은 결국 뛰쳐나와 거기에 반하는 이론을 만들었다.
결국 두 사람의 대립 덕분에 다양한 방향의 연구가 파생 됐다고 할 수 있겠지.
일단 프로이트를 보자면 이 인간이 원래 심리학을 했던건 아니다.
소아과 의사였나 그런데 하다보니까 뭔가 딱 꽂히는게 있어서 아동심리학과 꿈의 이론을 번쩍 들고 나왔다.
프로이트의 심리학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성(性)'이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성으로 보고 가장 궁극의 욕구도 성으로 본다.
때문에 아동심리학에 나오는 성장에 따른 유아의 변화도, 꿈에 대한 해석도 모두 성적으로 묘사 된다.
꿈을 예로 들면 이렇다.
한 남자가 창을 들고 사막을 헤매는 꿈을 꾸었다면 이것을 어떻게 해석할까?
프로이트식의 해석은 이렇다.
'창은 남성의 성기를 의미하고, 공격적 성욕을 보여준다. 사막은 벌거벗은 여성의 나신을 뜻하며 그 열기는 성욕을 말한다.
따라서 이 남자의 꿈은 주체할 수 없는 공격적 성욕이 표출 된 것이다.'
뭐 해석이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모든 것이 성적으로 연결이 되어버리니 영......
그리고 프로이트는 여성편력이 심했다.
이렇게 심리학 이론을 만들고 가장 많이 한 일이 여자 후리는 일이었다는 말까지 나온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부녀자 : 제가 이런 꿈을 꿔요.
프로이트 : 그것은 이런 이런 이런 의미입니다. 억눌린 성적 욕망의 표출이죠.
부녀자 : 어머나......
프로이트 : 부끄러워 할 필요 없습니다, 부인. 제가 잘 돌봐드리죠.
부녀자 : 어머 어머 어머
......
참 편하게 써먹을 수 있었을거 같다.
특히 저 때는 여성 지식인이 별로 없었으니까 ㅋ
하여간 이런 프로이트의 이론과 행태에 진력이 난 제자, 융은 결국 뛰쳐나가고 만다.
그리고 프로이트의 이론을 뒤집을 이론을 만들게 되는데,
이건 또 이거대로 문제가 있다.
융의 심리학 이론은 인간의 집합무의식에 대한 것이다.
인간들에게는 그동안 쌓여온 지식, 경험에 의해 형성된 무의식이 있고 모든 행동은 이 무의식의 표출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모든 행동, 꿈에는 거기에 맞는 무의식적 바탕이 있고,
이것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형태의 상징으로 나타난다는게 융의 이론이다.
문학의 상징론, 상징학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다시 꿈을 예로 들어보자.
한 남자가 창을 들고 사막을 헤매는 꿈을 꾸었다.
융식 해석은 이렇다.
'창은 싸움을 의미하지만 수비적인 도구다. 그리고 그 형태가 직선으로 되어 있으니 이것은 목표에 대한 신념을 뜻하고, 자신을 방해하는 것에 대해서는 싸울 수도 있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리고 사막은 시련, 그리고 아직 목표를 향한 수단을 찾지 못한 현 상황에 대한 고뇌를 표현한다.'
이렇게 해석 된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융의 방식은 상징학과도 같은 맥락이기 때문에 시적 해석에 가깝다.
즉, 해석의 방향이 다양하게 나온다는 것.
사막의 경우 시련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 본연의 빛, 작열하는 태양과 연관하여 황금을 상징하기도 한다.
또한 신기루와 오아시스가 숨어 있는 신비의 대지, 진리의 땅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이런 수많은 상징물과 상징의 의미를 따져나가보면 융의 심리학 이론은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결론이 나와버린다.
'갖다 붙이면 다 말이 된다'는 식이니 이런 점은 융의 이론이 가진 한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뭐 여기까지가 나름의 정리 ㅋ
견해의 차이가 조금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의 생각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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